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즐거운 잡담

하늘공원 산책 벚꽃과 살구꽃

by 오왠 2021. 4. 3.

봄이 오는 3월의 마지막주입니다.

주말이 날씨가 흐린 관계로 일상이 지루하던 차에 공원에 산책을 나갑니다.

개나리와 벚꽃이 이제 막 피어 나기 시작했습니다.

이때가 사진 찍기 딱 좋을 때입니다.

 

상춘객이 많으면 사진찍기가 애매해 집니다.

비록 날씨는 흐리지만 잘만 찍으면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지요.

 

꽃과 함께 걸으니 일상에 지루한 기분이 싹 사라집니다.

 

나는 오늘도 이렇게 따스한 정이 넘치는 좋은 공간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머물러 앉았습니다.

돌계단길을 오르며 우리 서로 함께 하자고 
약속은 하지 않았지만 인연이기에 한 울타리안에 모여 사는 우리들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.

어느덧 메타세콰이어 길까지 왔습니다.

자연과 함께하는 삶은 아껴주고 복돋워주는 마음 씀씀이로 서로에게 작은 위안을 안겨주기도 합니다.   

 

찔레꽃이 마치 누군가 붙여 놓은 것처럼 앙증 맞습니다.

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머무는 세상에서 하찮은 미물에 불과 하지만
여기 작은 한 공간안에 머무르며   

가슴 따스한 글들을 주고 받으며 좋은 인연이로 함께 한는 것이 즐겁고 행복인 것 같습니다.   

미워하지 말고 우리 서로에게 좋은 모습으로만 함께 하길 바랍니다.   
그리고 우리 서로에게 소중히 기억될 수 있기를 바랍니다.

비록 내가 부족한 것이 많을지라도 모자란 부분은 포근히 감싸주는 포용력으로 덮어주고 다독여주길 원합니다.

하늘공원 둘레길을 걸으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날인 것 같습니다.

카메라를 너무 가까이 드리댔나?

꽃이 부끄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.

 

아마도 만개꽃인가 아닌가 하는데 꽃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.

예쁜 꽃을 보니 마음도 예뻐집니다. 꽃 구경 잘 하셨나요.

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날들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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